INTERVIEWS
“AI 시대, 광고인은 무엇으로 경쟁하는가” 차이커뮤니케이션 김용현 부대표가 말하는 AI 시대 광고인의 경쟁력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 이번 주인공은 디지털 강자로 출발해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퍼포먼스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AI 기반 풀스택 광고대행사, 차이커뮤니케이션입니다.독립 대행사로서 20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이뤄낸 비결, 성과 중심의 데이터 기반 크리에이티브 노하우, 그리고 다가오는 AI 시대 광고인이 갖춰야 할 태도와 소양에 대해 차이커뮤니케이션 김용현 부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이번 인터뷰는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파워학생들과 함께했습니다.Q1.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디지털 강자로 출발해 지금은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퍼포먼스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대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부대표님이 보시기에 다른 대행사와 차별화되는 차이커뮤니케이션만의 가장 강력한 '한 끗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애드파워 39기 부회장 이한결)업계에서 잘 알려진 대행사들은 대부분 대기업의 인하우스 에이전시이거나 글로벌 계열의 회사들입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독립 대행사로서는 드물게 상장까지 이루어냈죠. 특히 TV, 콘텐츠, 퍼포먼스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수행, 광고주의 과제를 해결하는 '풀스택(Full-stack)' 대행사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장에서 인정받는 차이만의 경쟁력입니다.Q2. 2024년 독립광고대행사로서 성공적으로 코스닥 상장한 것은 업계에서도 아주 큰 마일스톤이었습니다. 상장 이후 차이커뮤니케이션 내부적으로, 혹은 비즈니스 방향성에 있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나 앞으로 바라보고 계신 '넥스트 스텝'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대기업 계열이 아니다 보니 '독자 생존'에 대한 다방면의 고민을 늘 안고 있습니다. 광고대행업계가 서비스해야 할 영역은 넓어지는 반면 수익성에 대해서는 점점 더 도전적인 환경이 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는 대행 본업을 중심으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사업을 통해 성공한 회사도 있지만 어려움을 겪는 케이스도 적지 않기에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며, 노동집약적인 사업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AI 자동화 툴'을 적극 활용해 사업구조의 변화를 진행중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커머스와 콘텐츠로 확산시켜 'AI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수많은 시도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Q3. 퍼포먼스 마케팅과 브랜딩 크리에이티브의 경계가 갈수록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화제성뿐만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성과(퍼포먼스) 양쪽 모두에서 강력한 결과를 내고 있는 차이만의 '데이터 기반 크리에이티브'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풀스택 대행사의 유기적 협업 시스템이 차이만의 독보적 강점입니다.데이터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해 내는 과정은 전통적 의미의 '기발함'이나 '유니크함'과는 결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 지금 시대에 필요한 진짜 크리에이티브라고 봅니다.Q4.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최근 AI 기반 콘셉트 에이전트 'Ai-CEPT'를 선보였는데요. 전략 수립부터 크리에이티브 개발까지 AI가 기획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면, 광고 기획자에게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애드파워 38기 회장 김승현)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영속성을 위해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이의 'AI 테크 본부'는 글로벌 AI 기업의 최근 결과물들을 광고 기획, 제작, 운영에 맞게 버티컬 AI화 하고, 현업에서 활용합니다광고 기획자의 기본 역량은 여전히 중요하고, 이에 더해 AI에 관심을 갖고 직무를 원할히 수행하는데 에이전트로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은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Q5. 생성형 AI가 광고 제작 프로세스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데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광고인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애드파워 39기 부회장 이한결)AI 기술 발전으로 산업 구조가 크게 변화하더라도, 결국 대체 불가능한 인간의 경쟁력은 '일에 대한 태도'와 “광고 업무 구성원 간의 관계 형성”이라 봅니다.“일에 대한 태도”,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단련하는 건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Q6. AI시대 광고인들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한 툴이 아닌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해 광고인이 갖추어야할 AI 능력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애드파워 39기 디자인부장 신연주)핵심은 ‘질문을 잘 던지는 능력’입니다. AI에게서 내가 원하는, 혹은 그 이상의 완성도 높은 답을 이끌어내려면 결국 내가 입력하는 프롬프트(Input)의 퀄리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구조를 파악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설계하는 힘이 곧 경쟁력입니다.Q7. 마침 대학생들의 이런 AI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작년에 이어 '제2회 CHAI 대학생 AI 광고 공모전'이 시작됐는데요.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이처럼 대학생 대상의 AI 공모전을 주최하시는 특별한 이유와 기대하는 바가 궁금합니다.광고 산업은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제작 도구를 넘어, 광고인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확장하는 핵심 역량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의 광고인들에게도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학생들이 AI를 직접 활용하며 실무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지난해에 이어 '제2회 CHAI 대학생 AI 광고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대회명인 'AI to Z CHALLENGE'에는 광고 기획부터 크리에이티브까지 전 과정을 AI와 함께 도전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우리의 공모전이 대학생들에게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더욱 자유롭게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AI와 함께 성장하는 첫 번째 세대인 예비 광고인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앞으로 AI 시대의 광고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2026 CHAI 대학생 AI 광고 공모전 홍보영상]Q8. 매체 독자인 현업 실무자들의 영원한 과제 중 하나가 '인사이트 발굴'일 텐데요. 부대표님께서는 급변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평소 챙겨 보시는 매체나 개인적인 루틴이 있으신가요?인스턴트성 숏폼 매체만 소비해서는 남들과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발굴하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지루하고 무거워 보이는 것들을 끝까지 인내하며 소화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긴 호흡의 클래식 명작을 읽고 보고 듣거나, 조금은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콘텐츠까지 스펙트럼 넓게 섭렵하는 편입니다. 내 안에 쌓이는 질 좋은 인풋(Input)이 많아야, 비로소 강력한 아웃풋도 나올 수 있습니다.Q9. 현재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채용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 그리고 새로운 팀원을 뽑을 때 가장 눈여겨보시는 '차이만의 인재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인턴십과 수시 채용을 통해 좋은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업무 역량과 기발함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저희가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일에 임하는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광고 대행업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고 설득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동료와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Q10.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읽고 있을 현업 마케터 동료들과 광고인을 꿈꾸는 예비 광고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플랫폼과 기술의 발달로 광고주와 소비자가 직접 맞닿는 환경이 되면서, '대행사의 진짜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본질적인 고민과 기획의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라 믿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업의 본질을 놓지 않고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차이커뮤니케이션https://www.artistchai.co.kr/---디지털 기반의 풀스택 대행사로서 끊임없는 도전과 내실 강화를 통해 시장의 한계를 돌파해 나가고 있는 차이커뮤니케이션.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결국 일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와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김용현 부대표님의 통찰이 앞으로의 광고 시장에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다음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도 기대해 주세요.
수많은 메시지 사이, 존재감이 분명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는 볼드(BOLD) 한정훈 대표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 이번 주인공은 이름 그 자체가 정체성인 볼드(BOLD)입니다. 수많은 메시지 사이에서 분명한 인장을 남기는 방법, 그리고 그 대담한 행보 뒤에 숨겨진 치열한 집요함에 대해 한정훈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Q1.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해보겠습니다.회사명을 볼드(BOLD)로 지으신 것에는 어떠한 의미 또는 지향점이 있으신 건지요?‘볼드’라는 이름에는 저희가 일하는 방식을 담고자 했습니다. 글자 그대로, 수많은 광고 속에서도 존재감이 분명한 메시지를 하자는 의미도 있지만 볼드의 또다른 뜻처럼 조금 더 용기있는/대담한 크리에이티브를 하자는 태도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Q2. 직원분들의 구성이 궁금한데요. 볼드에서 일하는 팀원들의 주요 직군과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어떤 백그라운드를 가진 분들이 모여계신가요?전통적인 직군으로 구분하기보다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풀어가느냐’에 따라서 유기적이고 유연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팀을 중심으로 광고대행사 출신, 프로덕션 출신, SNS 콘텐츠 마케팅 출신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팀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역할을 너무 고정적으로 정의하지 않고 기획자도 현장을 이해하고, 제작자도 전략을 고민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Q3. 설립 4년 차에 연매출 100억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셨는데, 볼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아직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여전히 배우고 증명해 나가는 루키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매 프로젝트마다 항상 브랜드의 입장에서 사고하려는 태도만큼은 일관되게 지켜오고 있습니다. 항상 ‘진짜 우리들의 브랜드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α의 아이디어와 완성도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행사의 본질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결과물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광고주와 소비자에게 감동을 남기는 일을 목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태도와 집요함이 앞으로도 계속 증명해 나가야 할 볼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Q4. 2025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쟌슨빌 스모크 빌보드”로 OOH 부문 금상을 수상하셨는데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해당 캠페인의 기획 및 제작 단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OOH라는 매체의 본질은 즉 ‘보는 순간 바로 이해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델의 코에서 피어오르는 스모그를 통해 쟌슨빌의 스모키한 맛을 설명 없이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했는데요. 처음에는 디퓨저와 오디오까지 활용해 햄을 굽는 향이나 사운드까지 더해 청각적/후각적으로도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요소를 더하기보다 한 장면에 집중하는 것이 더 직관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Q5. 쟌슨빌 외에 가장 기억에 남거나 애착이 가는 프로젝트나 캠페인이 있을까요?최근 VT 코스메틱 캠페인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감각적인 비주얼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aspiration을 형성하는데 집중한 캠페인이었는데요. 영상 표현과 제작 전반에서 퀄리티 측면의 더 나은 선택들을 과감하게 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의미 있었지만,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그 결과가 명확한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캠페인 이후 캠페인 진행 제품들이 올리브영 전체 랭킹 1,2,4위를 각각 기록하며, 광고가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거든요. 광고 캠페인이 퀄리티 자체에 머무는 광고가 아니라, 높은 완성도를 통해 광고의 목적을 정확히 달성한 사례였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의 존재 가치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 작업이라 의미 있게 남아 있습니다.Q6. 볼드의 조직문화나 업무 방식 중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볼드는 TF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문화가 바로 1-hour 아이데이션인데요. 해당 프로젝트 담당이 아니더라도, 1시간 정도 아이디어를 같이 던져주고 빠지는 협업이 이루어집니다. 덕분에 한 팀의 고민이 아니라, 회사 전체가 한 번씩 아이디어를 건네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Q7. AI 등 새로운 기술이 광고 제작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볼드는 이런 변화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AI기술 덕분에 이제는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대행사나 크리에이티브 기획자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말 그대로 AI 슬롭 속에서, 눈길을 끌고 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모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드는 게 앞으로 더 중요한 역할이 될 것 같습니다. 볼드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뭘 만들지, 어디에 힘을 줄지” 같은 판단은 사람의 몫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AI 덕분에 오히려 시도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기회도 더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Q8. 직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무엇보다 일이 한 번에 풀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중간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는 집요함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또 요즘에는 툴이나 미디어 환경이 워낙 빠르게 바뀌고 있어서 예전 방식에만 머무르기보다 새로운 게 나오면 일단 써보고, 배워보고, 부딪혀보려는 분들을 더 선호합니다. “원래 이렇게 해왔어”보다는 “이건 또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 그런 분들이 볼드와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Q9. 앞으로의 계획이나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거창한 목표보다는, 변화하는 환경을 외면하지 않고 꾸준히 배우며 따라가는 회사로 남고 싶습니다. 새로운 흐름에 잘 적응하면서, 브랜드에도, 볼드에게도 의미 있는 작업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계속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볼드가 제작하는 콘텐츠에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볼드(BOLD)http://bold-works.co.kr/---이름처럼 대담한(Bold) 크리에이티브 뒤에 숨겨진 건, 스스로를 루키라 낮추는 겸손함과 광고주보다 더 치열하게 매달리는 집요함이었습니다. 관성을 깨고 본질에 집중하는 그들이 앞으로 또 어떤 대담한 캠페인을 선보일지 기대됩니다.다음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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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걸그룹 리센느와 ‘일상 속 AI 대화 경험’ 캠페인 전개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5인조 신예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모델로 발탁하고, AI를 접목한 카카오톡의 새로운 대화 경험을 알리는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이용자의 목소리를 서비스 개선에 직접 반영하는 ‘유저퍼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카오톡 내 다양한 AI 기능이 메신저를 넘어 일상 속 관계와 소통을 어떻게 편리하게 바꾸는지를 친근한 영상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AI 에이전트 ‘카나나’를 통한 통화 내용 요약,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활용한 대화방 내 약속 일정 정리 등 실생활 밀착형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캠페인 모델로 낙점된 리센느는 특유의 밝고 친근한 에너지와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 면모를 인정받았다. 대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연결을 확장해 나가는 카카오톡의 지향점과 부합한다는 평가다. 리센느는 캠페인 오프닝 영상부터 주요 후속 에피소드에 걸쳐 모델로 활약한다.‘대화를 하자’를 테마로 제작된 에피소드 영상들은 9월 한 달간 카카오톡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앱 내 배너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온에어된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8월 이용자 피드백에 따른 서비스 개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카카오는 지금’ 페이지를 신설한 바 있다. 하반기 중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신규 편의 기능들을 단계별로 업데이트하고 해당 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풍부한 대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카카오 AI가 선사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가치를 전하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화면 속 최애와 내가 콘텐츠 주인공으로”… KT Y 10주년, 유튜브와 협업 캠페인 전개
KT(대표이사 박윤영)가 20대 전용 브랜드 ‘Y(와이)’ 론칭 10주년을 맞아 유튜브와 손잡고 대규모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고객이 영상으로만 보던 인기 크리에이터와 직접 만나 콘텐츠를 함께 촬영하고, 해당 크리에이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 본편에 출연하는 프로젝트다.이번 캠페인은 10년간 청년 세대와 호흡해 온 Y 브랜드가 Z세대의 메인 놀이터인 유튜브와 협업해 차별화된 참여형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일회성 팬미팅을 넘어, 크리에이터 고유의 콘텐츠 세계관 속으로 고객이 직접 뛰어드는 실질적인 컬래버레이션 구조를 갖췄다.협업에는 각 분야의 대표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의 무인도 생존 여행(5명), 배구 레전드 ‘식빵언니 김연경’의 배구 클래스(10명), 러닝 전도사 ‘션과 함께’의 10km 완주 챌린지(5명),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의 먹방 대결(5명)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총 25명의 고객은 실제 촬영에 참여하며, 완성된 영상은 각 크리에이터 채널을 통해 본편으로 정식 공개된다.참여 신청은 9월 3일부터 27일까지 공식 Y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선택해 지원 동기 및 사연을 작성하면 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 '쇼츠(Shorts) 영상'을 첨부할 경우 선발 가산점이 부여된다.KT는 단순히 영상을 소비하는 수동적 시청자를 넘어 고객이 직접 브랜드 콘텐츠의 주체로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소통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상무)은 “Y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청년 고객들이 가장 열광하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특별한 경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20대 타깃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노션, 美서 파이브가이즈·복권사업 잇단 수주… LA 엘세군도 집결로 시너지 가속
이노션(대표이사 김정아)이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유명 비계열 클라이언트를 대거 영입하고, 현지 핵심 법인들을 LA 엘세군도 지역으로 한데 모으며 북미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낸다.이노션의 미국 미디어 전문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는 최근 미국 대표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전속 미디어 에이전시(AOR)로 선정됐다. 맥도날드 대행 등을 통해 검증된 외식·다이닝 분야의 전문성과 성과 중심 미디어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캔버스는 미국 내 약 1,500개 매장을 둔 파이브가이즈의 통합 미디어 전략부터 플래닝, 바잉,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이와 함께 캔버스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로터리(California Lottery)’의 미디어 에이전시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노션 미국법인(IUS) 역시 헨켈 그룹 계열의 프리미엄 뷰티 툴 브랜드 ‘트위저맨(Tweezerman)’을 신규 광고주로 영입해 생성형 AI 엔진 최적화(GEO) 마케팅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사업 인프라 통합을 통한 현지 시너지도 본격화한다. 이노션 미국법인은 기존 헌팅턴비치 본사를 LA 공항 인근 엘세군도(El Segundo)의 새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엘세군도로 LA 사무실을 옮긴 캔버스, 이미 본사를 두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대행사 D&G까지 합류하면서 이노션의 미국 사업 3대 축(IUS·CWW·D&G)이 모두 한 거점에 집결하게 됐다.엘세군도는 유수의 IT 및 애드테크 기업뿐 아니라 항공우주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보틱스, 피지컬 AI, 딥테크 기업들이 급부상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노션은 이번 집결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데이터, AI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북미 비계열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전일수 이노션 글로벌 사업총괄 겸 미주지역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 경쟁력뿐 아니라 AI·데이터 기반의 신규 마케팅 역량까지 현지 시장에서 입증된 성과”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산업군의 클라이언트 발굴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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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고명 | 개찰일 | 개찰결과 |
|---|---|---|
|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행사대행 용역 | 2026-09-03 | (주)무등커뮤니케이션 |
|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원주시 홍보 영상 제작 용역 | 2026-09-03 | 주식회사 마제스타지 |
| 2026학년도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 2026 CO-SHOW 행사 제작·운송·설치·운영 용역 | 2026-09-03 | (주)대학내일 |
|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사무동 증축 준공 행사 | 2026-09-03 | 디자인생각 |
| 2026년 K-유교 국제포럼 행사 대행 용역 | 2026-09-03 | 주식회사 큐브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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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배고프면 너답지 않다, 스니커즈의 디지털 초콜릿바
"훈련 하나도 안 하고 마라톤 뛰어도 될까?"라는 질문에 "인체는 놀라운 능력이 있으니 당연히 가능하다"며 무릎을 망가뜨리고, "인턴이 CEO에게 회사 문제점을 따지는 게 열정을 보여주는 최고의 방법"이라 조언해 다음 날 바로 해고 통보를 받게 만듭니다. 고작 만난 지 5일 된 상대에게 사랑을 고백하려는 사람에겐 "영업일 기준으로는 일주일이니 문제없다"며 등을 떠밀죠.스니커즈의 신규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는 기막힌 장면들입니다. 일상에서 생성형 AI의 조언을 순진하게 믿었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은 분통을 터뜨리는 대신 AI 화면을 향해 스니커즈를 불쑥 내밉니다. "너 지금 배고파서 헛소리하는 거지?"스니커즈가 공개한 캠페인의 실체는 바로 이 황당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AI 전용 디지털 초콜릿바'입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쓰다가 엉뚱한 환각이나 거짓 답변을 마주했을 때, 사용자는 스니커즈가 제공하는 디지털 스니커즈를 복사해 AI 채팅창에 그대로 붙여넣기만 하면 됩니다.이 디지털 초콜릿바의 정체는 AI가 이전 답변의 오류를 스스로 인지하고 다시 검토해 제대로 된 답을 내놓도록 유도하는 리프롬프팅지시문입니다. 배고파서 헛소리를 늘어놓는 AI에게 스니커즈를 먹여 정신을 차리게 만든다는 유쾌한 설정입니다. 물론 완벽한 팩트체크를 보장하진 않지만, AI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꼽히는 오류 현상을 브랜드 특유의 "너 배고플 때 너답지 않아"라는 맥락으로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다만 스니커즈 측 역시 이 초콜릿바가 더 나은 답변을 무조건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이를 붙여넣은 뒤 나오는 답변 역시 사용자가 사실관계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기술과는 별개로 브랜드 메세지에 중점을 둔 셈입니다.
시각장애인에게 만화를 보여주는 법, 덴츠의 AI 코믹캐스트
만화는 컷의 흐름, 캐릭터의 표정, 타이포그래피로 구현된 의성어와 말풍선의 배치가 한데 어우러진 고유한 시각 예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그래픽 노블과 만화 IP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들에게 만화는 여전히 온전히 닿을 수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기존의 점자 도서나 스크린 리더, 일반 오디오북은 줄글 텍스트를 읽어주는 데 그쳐 만화 특유의 연출 호흡과 입체적인 맥락을 전달하지 못했습니다.덴츠 크리에이티브 스페인은 스페인 국립 시각장애인협회 ONCE, AWS, IO 디지털 X와 손을 잡고 이 구조적 소외를 해결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믹캐스트를 선보였습니다. 코믹캐스트는 단순히 대사를 소리로 바꾸는 TTS 기술을 넘어, 만화 페이지라는 시각적 경험 전체를 오디오 드라마의 형태로 재창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만화책의 한 페이지를 촬영하면, AWS 인공지능이 페이지의 레이아웃과 컷의 시선 동선을 즉각 분석합니다. AI는 말풍선 속 텍스트뿐만 아니라 화면 속 의성어와 캐릭터의 감정 상태, 배경 상황의 시각적 맥락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합니다. 분석된 데이터는 캐릭터별 고유한 목소리와 억양, 상황을 묘사하는 내레이션, 장면에 맞춘 음향 효과로 변환되어 실시간 입체 오디오로 재생됩니다.프로토타입은 스페인의 국민 만화인 모르타델로와 필레몬을 기반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기술의 복잡한 연산 과정을 사진 촬영이라는 극히 단순한 행동 하나로 압축해, 시각장애인 이용자가 어떠한 번거로움 없이 직관적으로 만화의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코믹캐스트는 기술 그 자체를 과시하는 데 머물지 않고, 기술이 지향해야 할 포용성의 가치를 명확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으로 증명해 냈습니다. 시각 매체의 한계를 오디오 연출로 치환하며 엔터테인먼트의 접근성을 넓힌 이 프로젝트는 기술과 크리에이티브가 만나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혁신의 사례를 보여줍니다.
"하인즈 없는 핫도그는 핫도그가 아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 약 2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핫도그 조형물이 설치되어 수많은 인파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공공 예술 듀오가 선보인 거대한 핫도그 조형물에는 노란 머스터드소스만 길게 뿌려져 있었는데, 하인즈와 대행사 리씽크는 이 광경을 보고 케첩이 쏙 빠져 있다는 치명적인 빈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하인즈는 거대한 핫도그 바로 뒤편에 위치한 대형 빌보드를 사들여 새빨간 배경에 케첩 병이 거꾸로 기울어져 소스를 쏟아붓는 심플한 비주얼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하인즈 없는 핫도그는 핫도그가 아니다(IT'S NOT A HOT DOG WITHOUT HEINZ)"라는 직관적인 한 줄을 남겼습니다.절묘한 위치에 배치된 전광판 덕분에 광장에 서서 바라보면 빌보드 속 하인즈 케첩이 거대한 핫도그 조형물 위로 정확하게 흘러내리는 완벽한 착시 효과가 연출됩니다. 핫도그를 들고 있는 일반 시민이 전광판과 자신의 핫도그 앵글을 맞춰 사진을 찍는 인증샷 놀이로까지 번지며, 머스터드만 발려 있어 어딘가 미완성처럼 보이던 핫도그는 비로소 하인즈를 만나 완성된 요리가 됩니다.공공 미술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폭발적인 화제성에 아주 영리하게 올라탄 하이재킹의 정석입니다. 천문학적인 조형물 제작비를 들이지 않고도 사소한 시각적 빈틈을 포착해 주변 환경 전체를 하인즈의 광고 무대로 바꿔버렸습니다. 정해진 전광판 프레임을 넘어 일상의 맥락을 유쾌하게 비트는 크리에이티브가 얼마나 강력한 브랜드 존재감을 만들어내는지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