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S

포르쉐, 틱톡, 버드와이저 등 글로벌 탑 브랜드가 먼저 찾는 에이전시, J4D 최정인 대표를 만나다.

포르쉐, 틱톡, 버드와이저 등 글로벌 탑 브랜드가 먼저 찾는 에이전시, J4D 최정인 대표를 만나다.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 그 네 번째 주인공으로 J4D(제이포디)의 최정인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포르쉐, 틱톡, 버드와이저, 라네즈, 유세린, 하리보 등 글로벌 탑 티어 브랜드들이 먼저 찾는 독립대행사. “디지털 시대, 크리에이티브는 멈추지 않는 파도와 같아야 한다”고 말하는 그의 치열한 여정(Journey)을 들어보았습니다.Q1. 회사 이름이 꽤 강렬합니다. 'J4D'라는 사명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또 이 이름을 통해 시장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A. J4D는 ‘Journey for the Digital Creative(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시대를 위한 위대한 여정)’의 약자입니다. 동시에 제 이름인 ‘정인’의 이니셜 J를 담기도 했고요. (웃음)디지털 시대의 매체 환경은 매일 급변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답이 없는 이 거친 바다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찾아 항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저희는 그 여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Q2. 대표님은 TBWA, HS애드 등 소위 말하는 메이저급 대행사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셨습니다. 안정적인 환경을 뒤로하고 40대 중반에 J4D를 설립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A. 2020년, 창업 당시 제 나이가 마흔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더군요.“지금 내가 이룬 성과들이 온전히 내 실력일까, 아니면 회사의 간판 덕분일까?”거대 조직의 시스템과 배경 없이, 오로지 제 이름과 실력만으로도 시장에서 통할지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 세상에 저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이겠다는 오기, 그리고 내 회사를 통해 진짜 하고 싶은 크리에이티브를 펼쳐보고 싶다는 갈망이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Q3. 포트폴리오를 보면 포르쉐, 틱톡 등 글로벌 탑 브랜드들이 가득합니다. 신생 독립 대행사로서는 쉽지 않은 성과인데,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A. 글로벌 브랜드의 랭귀지(Language)와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한국 시장에 맞게 ‘로컬라이징’하는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일례로 틱톡 캠페인이 기억나는데요. 당시 ‘아무노래 챌린지’가 막 뜨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저희는 틱톡이라는 플랫폼이 가진 ‘놀이 문화’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단순한 광고가 아닌 사용자가 가지고 놀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기존 대형 대행사들이 TVC 문법으로 접근할 때, 저희는 디지털 네이티브 문법으로 접근했죠. 결국 글로벌 브랜드가 원하는 것은 본사의 가이드를 지키면서도 한국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는 뾰족한 솔루션인데, J4D가 그 지점을 잘 파고들었다고 봅니다.Q4. J4D 하면 포르쉐의 '오너 스토리(Owner Story)'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차가 아닌 사람의 일상에 집중해 큰 호평을 받았는데, 어떤 전략이 숨어 있었나요?A. 당시 포르쉐 911의 글로벌 테마가 ‘타임리스 머신(Timeless Machine)’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였죠.저희는 단순히 차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이 차를 타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그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습니다. 국내에 있는 1세대부터 8세대까지의 희귀 모델 오너들을 직접 찾아다녔고, 그들의 리얼 라이프를 인터뷰했습니다.단순히 차를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포르쉐라는 브랜드의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멋과 태도를 담아내니, 기존 오너들에게는 ‘헌정(Tribute)’의 의미가 되었고 대중에게는 강력한 동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차를 타면 나도 저렇게 멋지게 인생을 향유 할 수 있겠구나”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죠.Q5. 최근 진행하신 버드와이저 캠페인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캠페인을 준비하며 가장 고심했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A. 버드와이저의 핵심은 음악, 파티, 그리고 ‘함께함’입니다. “Bud never goes alone” 라는 슬로건처럼 수많은 군중이 어우러지는 에너지를 보여줘야 했습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많은 엑스트라와 모델, 장소를 섭외하고 스타일링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생성형 AI를 도입했습니다. AI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완벽한 파티의 분위기, 군중의 표정, 스타일을 만들어냈죠.물론 단순히 AI에 맡긴 게 아닙니다. 프롬프트를 수없이 수정하고, 수백 장의 이미지 중 브랜드 톤앤매너에 딱 맞는 컷을 골라내는 ‘선택’과 ‘디렉팅’의 과정이 치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효율성은 높이면서도 퀄리티는 타협하지 않는 새로운 제작 방식을 증명해냈습니다.Q6. 대형 대행사들과 경쟁하는 J4D만의 조직문화나 업무 방식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A. 저희는 ‘특수부대’를 지향합니다.거대한 정규군처럼 움직이는 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동성 있게 타격하고 빠지는 조직입니다. 불필요한 보고나 ‘리뷰를 위한 리뷰’는 철저히 배제합니다. 오로지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만 시간을 씁니다.20여 명의 소수 정예지만, 한 명 한 명이 일당백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속도와 퀄리티 면에서 대형 대행사에 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사결정이 빠르기 때문에 변화하는 트렌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Q7.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채용 시 가장 눈여겨보시는 역량이나 태도가 궁금합니다.A.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물론 자기 분야의 전문성(실력)은 기본값입니다. 하지만 실력만 좋다고 시너지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실력이 곧 성품이고, 성품이 곧 실력’이라고 믿습니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태도를 가진 분들이 모였을 때 비로소 ‘1+1=2’가 아닌 무한대의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합니다.Q8. 생성형 AI 등 기술의 발전이 거셉니다. J4D는 기술 변화 속에서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을 무엇이라고 보시나요?A. AI는 아주 훌륭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도구가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 ‘선택’은 인간의 몫입니다.저는 대행사의 핵심 역량을 세 가지로 봅니다.첫째, 설계 능력(Planning). 어떤 판을 짤 것인가.둘째, 전달 능력(Delivery). 클라이언트와 소비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셋째, 실행 능력(Execution). 최상의 아웃풋을 만들어내는가.AI는 실행 단계를 획기적으로 도와주지만, 앞단의 설계와 설득, 그리고 마지막에 “이것이 우리 브랜드답다”라고 결정하는 심미안은 대체할 수 없습니다.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그 기술을 지휘하는 ‘디렉터’로서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Q9. 대표이자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경영과 크리에이티브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A. 저는 경영과 크리에이티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둘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흔히 크리에이티브 욕심 때문에 회사의 재무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투자를 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효율적인 선순환에 역행한다고 봅니다. 이번 한 번은 잘할 수 있어도 다음은 없기 때문이죠."주어진 예산과 한정된 자원 안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뽑아내는 것."그것이 지속 가능성을 만드는 핵심이고, 저의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의 목표를 동일시하는 것, 즉 '효율 안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제가 균형을 잡는 방식입니다.Q10. 마지막으로 J4D가 그리는 미래가 궁금합니다. 어떤 회사로 기억되길 원하시나요?A. ‘파도(Wave)’ 같은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파도는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위에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죠.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거대하게 모양을 바꾸며 끊임없이 밀려옵니다.저희 J4D의 슬로건이 ‘Unstoppable(멈추지 않는), Fearless(두려움 없는), Unbound(비정형의)’ 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형태를 바꾸며 유연하게 적응하고, 멈추지 않고 용감하게 나아가는 회사. 그래서 언제나 클라이언트에게 거대하고 푸른 파도 같은 파트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J4D(제이포디)홈페이지인스타그램---J4D를 만나며 느낀 건 그들이 거친 디지털의 바다를 누구보다 즐겁게 항해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정해진 답을 거부하고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그들의 파동이, 시장에 어떤 거대한 물결을 일으킬지 기대됩니다.다음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도 기대해 주세요.

AI로 앞장서는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다관왕, 금요일여섯시 전영섭, 임해준 공동대표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 이번 주인공은 직장인이 가장 기분 좋은 시간, '금요일여섯시'입니다.디지털 중심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대중의 자발적인 소비를 이끌어내는 '크리에이티브 타겟팅' 전략, 그리고 다관왕의 영예를 안겨준 성공적인 캠페인들 뒤에 숨겨진 진정성에 대해 두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Q1.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해보겠습니다.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 다관왕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회사명을 '금요일여섯시'로 지으신 것에는 어떠한 의미 또는 지향점이 있으신 건지요? 대행사 특유의 딱딱한 이름에서 벗어나, 들었을 때 '행복한 기분'을 주는 이름을 짓고 싶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금요일 오후 6시는 한 주를 마무리하며 가장 설레고 행복한 시간이잖아요. 저희와 함께 일하는 모든 구성원과 클라이언트가 결과물을 통해 그런 행복한 감정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Q2. 대표님 두 분이 기획과 제작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오시다 의기투합해 창업하시고, 또 종합 대행사로 확장을 결심하신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미디어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급변하는 것을 체감한 것이 가장 컸습니다. 과거에는 블로그나 배너 광고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이 유튜브에서 영상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취득하는 시대로 넘어왔죠.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기획과 제작을 결합해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에이전시 형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Q3. '크리에이티브 타겟팅(Creative Targeting)'을 조직의 최전선에 내세우고 계십니다. 매체 알고리즘이 고도화된 현시점에서 금요일여섯시가 강조하는 이 타겟팅 전략은 구체적으로 어떤 실무적 접근법을 의미하나요? 과거에는 '누가 더 싸게 타겟에게 노출시키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킵(Skip)이 너무 수월해진 지금, 무분별하게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이제 광고도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어야 합니다. 즉, 미디어 노출 타겟팅을 넘어,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타겟팅'이 핵심입니다.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중심에 둔 미디어 콘텐츠 기획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Q4. 지난해 KODAF에서 대상을 수상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캠페인이 큰 화제였습니다. 보수적인 공공 캠페인의 틀을 깨고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지점은 무엇인가요? 메인 타겟인 '3040 엄마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지, 그들이 진짜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존재만으로 고마운 당신"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결과적으로 대중들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심평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실제 감동적인 사연을 모아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하여 공감대를 극대화했습니다.Q5. 동네병원 캠페인 초기 일러스트 등에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셨는데요. 현업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AI 시대에 '인간 크리에이터'의 본질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콘텐츠 제작 필드에서 AI는 생경하고 구현하기 어려운 이미지들을 쉽고 퀄리티 높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툴(Tool)이 되었습니다. AI가 훌륭한 도구라면, 그것을 어떤 목적과 크리에이티브로 활용할지 방향을 잡고 디렉팅하는 역할은 여전히 인간 크리에이터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금요일여섯시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G마켓과 함께 다양한 작업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현재 내부 AI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노력과 경험으로 AI영상 영역에서도 금요일여섯시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Q6. 심평원 캠페인 외에도 그동안 G9 인스타 방탈출, 카닥, 엔카 등 화제작이 많습니다. 진행하신 캠페인 중 "이건 정말 금요일여섯시 다웠다"라고 생각하시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그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클라이언트의 마케팅 미션을 크리에이티브로 이루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언급해주신 G9, 심평원, 카닥 캠페인 모두 그러한 목표를 크리에이티브로 증명해 낸 결과물들이기에, 이 모든 프로젝트가 '금요일여섯시'다운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Q7. 기획, 크리에이티브, 제작, 콘텐츠 4개 본부가 인하우스로 완전히 결합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게 만드는 금요일여섯시만의 독특한 사내 소통 문화나 업무 방식이 있을까요? 클라이언트가 광고회사와 파트너로 일을 하지만, 사실 회사 그 자체보다 그 회사 안에서 '어떤 팀'과 일하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요일여섯시는 부서명은 구분되어 업무를 보고 있지만, 하나의 '좋은 팀'이 되기위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로간 의견을 나누고 함께 의사결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좋은 결과물은 어떤 프로세스를 따라 만들어진다기 보다는 같은 고민을 다양한 시각에서 함께 할때 만들어 지는 듯합니다.Q8.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눈여겨보시는 포인트나 금요일여섯시에 합류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화려한 기술보다 '성실함'과 '변치 않는 태도'를 눈여겨봅니다. 특히 제작 파트는 '엉덩이로 일한다'고 할 만큼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주니어든 시니어든 실무에 임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분들이 결국 현업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만들더라고요.Q9.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보는 많은 광고인, 마케터들에게 남기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과거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을 때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업계가 급변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좋은 결과를 냈을 때는 항상 같은 목표를 두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을 때였습니다.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소통의 창구가 항상 열려있는 저희와 같이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금요일여섯시http://fri6pm.co.kr/---기획과 제작을 각각 책임지는 두 공동대표님을 만나며 느낀 건, 클라이언트를 위한 치열한 고민과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읽어내는 인사이트였습니다. 단순히 광고를 노출하는 것을 넘어 대중이 즐기는 콘텐츠를 만드는 금요일여섯시.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그들의 이름 만큼이나 즐거운 콘텐츠를 선보일지 기다려집니다.다음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도 기대해 주세요.

AI로 앞장서는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다관왕, 금요일여섯시 전영섭, 임해준 공동대표

코카콜라 수주부터 HBM칩스 비하인드까지 - "광고의 관성을 깨고 진짜 속마음을 묻다" 더포지티브 김정훈 대표, 이나연 이사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 이번 주인공은 종합대행사의 탄탄한 전략적 뼈대 위에 마치 부티크와 같은 뾰족한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광고의 관성을 깨고 있는 독립 광고대행사, 더포지티브입니다.코카콜라 품목별 PT 수주부터 SK하이닉스 'HBM칩스' 캠페인 비하인드, 소비자의 진짜 속마음을 파고드는 '이모션 인사이트' 노하우, 그리고 AI 시대에 기획자가 가져야 할 진짜 관점에 대해 더포지티브 김정훈 대표님, 이나연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이번 인터뷰는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파워 학생들과 함께했습니다.Q1. 더포지티브는 "광고의 관성을 깨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요. 광고업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관성이 무엇인가요? (애드파워 38기 회장 김승현)김정훈 대표: 저희 조직에는 정통 종합대행사 출신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루틴하게 광고를 해오던 경험이 많은데, 그런 방식의 사고로는 다른 솔루션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관성을 깬다는 건 기존에 해왔던 아이디에이션이나 사고의 방향 자체를 스스로 의심해 보자는 의미입니다. 또 하나 중요하게 보는 건 소비자입니다. 소비자가 말하는 이야기를 흔히 인사이트라고 규정하는데, 그것도 의심해 보자는 겁니다. FGI 룸이나 설문 안에서 나오는 대답은 하나의 현상일 뿐, 완벽한 진실이라고 믿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조사에 대답하는 소비자의 이야기가 다 진실은 아닐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조사나 FGI가 다르게 보이는 지점들이 생깁니다.Q2. 2024년 독립광고대행사로 출범한 이후, 대형 종합대행사 출신의 베테랑들이 트렌디한 대학내일ES 그룹 안에서 대형 캠페인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더포지티브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넥스트 스텝이나 비전은 무엇인가요?김정훈 대표: 기존 시장은 그룹을 낀 종합대행사가 메인 축이고, 나머지는 CD 출신들이 만든 부티크가 대부분입니다. 저희는 종합대행사가 가진 보수적인 성향과, 부티크가 가진 전략적 뼈대 없는 리스크, 이 두 가지를 해체한 중간 지점의 대행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대학내일 안의 20대연구소, 캐릿, 누적된 데이터 자산이 있어서 전략적 뼈대 위에서 뾰족한 크리에이티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올해가 3년 차인데, 시장 안에서 차곡차곡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코카콜라는 원래 글로벌 정책상 WPP 대행사를 써야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에이전시 비딩이 열려 저희가 환타, 토레타, 스프라이트를 품목별 PT로 모두 수주했습니다. 환타는 작년에 처음 맡았는데, 탄산 시장이 어려운 와중에도 매출이 많이 늘어 그 실력을 인정받아 다른 기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Q3. 더포지티브만의 차별화된 제안서 작성 노하우나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있을까요? (애드파워 39기 부회장 이한결 / 애드파워 39기 총무 전하임)김정훈 대표: 제안서를 쓸 때 갖고 있는 기준은 쉬워야 한다는 겁니다. 뼈대를 써놓고 쭉 읽었을 때 막힘이 없으면 가장 설득력 있는 제안이라고 봅니다. 크리에이티브에서는 보통 슬로건이나 카피를 먼저 출발점으로 보는데, 저희는 마케팅을 둘러싼 어떤 요소든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고 열어놓고 시작합니다.HBM칩스도 그런 사례입니다. 하이닉스는 B2B 기업이라 대중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고,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매체를 활용해 B2B를 B2C 관점으로 전환해보자는 접근을 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광고주 쪽에서도 먼저 여러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셨고, 그 과정에서 저희가 직접 제과 회사와 유통 회사를 컨택해 실물 과자로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하이닉스와는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에서 평상시에 계속 대화하며 발상을 프로젝트화한 경우였습니다. Q4. 더포지티브는 Emotion Insight를 핵심 경쟁력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실제 프로젝트에서 소비자의 감정에 대한 이해가 캠페인 방향을 바꿨던 사례가 있으신가요? (애드파워 38기 회장 김승현)김정훈 대표: 저희가 보는 인사이트는 데이터만 보는 게 아니라, 그 현상이 생기게 된 출발점, 즉 감정의 동요라고 생각합니다. 정량·정성 조사에서 해결되지 않는 지점을 파고들기 위해 '이모션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한 개인이 가장 편안한 공간과 상황에서 1대1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환타는 타깃이 10대였는데, FGI 룸으로 부르지 않고 편의점 앞에서 실제로 음료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했습니다. 자기들끼리 풀어놓고 관찰 카메라만 설치해두면 훨씬 진짜에 가까운 반응이 나옵니다. FC온라인처럼 10대 조사가 어려운 경우엔 부모님을 모더레이터로 학습시켜 자녀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게 하는 방식도 시도했습니다. 오픈되지 않은 게임의 베타 테스트 코드를 전 직원이 구해 PC방을 빌려, 플레이 전후 반응 변화를 직접 관찰한 사례도 있습니다.과거 진행했던 칠성사이다 70주년 캠페인도 비슷한 접근이었습니다. 직원들이 카메라를 들고 한강과 서울역을 돌아다니며 '사이다가 사라진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를 바탕으로 '몇 주년은 우리의 히스토리가 아니라 사람들의 메모리'라는 메시지로 세대별 추억의 장면들을 캠페인으로 풀어냈습니다.이런 조사 방식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오래 호흡을 맞춘 조사 업체와 협업하거나, 라이트하게는 대학내일 내 20대연구소 인프라와 AP 출신 이사님의 노하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게 저희의 강점입니다.Q5.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데이터와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이 충돌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애드파워 38기 회장 김승현)김정훈 대표: 그런 반대되는 경우는 잘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데이터가 있으면 거기서 방향성이나 원인을 찾아보는 쪽으로 접근합니다. 데이터도 결국 어떤 사실에 근거한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Q6. 더포지티브의 '포지티브 포인트 회의'는 아이디어에 대해 좋은 점만 이야기한다고 하셨습니다. 단점이나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보완하시나요? (애드파워 39기 총무 전하임)김정훈 대표: 여섯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좋은 포인트만 이야기한다, 좋은 포인트가 없으면 굳이 말하지 않는다, 좋은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동의·제청한다, 큰 덩어리에 대부분이 동의하면 그걸 고르고 한 포인트만 좋다고 하면 디벨롭 포인트로 CD가 다시 스토밍해서 가져온다, 포지티브 포인트가 아예 없으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기준입니다. 다수결을 하자는 게 아니라 진짜 좋은 게 있을 때 이야기하는, 오히려 더 냉철한 회의입니다.저는 거의 전 과정에 참여합니다. 회사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다 끝난 뒤 리뷰만 하는 방식은 하지 않고, 출발부터 실무이자 리뷰어로 함께합니다. 이사님과 프로젝트를 나눠서 진행하고 서로 다시 코멘트를 주는 방식으로 특정 의견에 휘둘리지 않으려 합니다. Q7. 최근 SK하이닉스와 코리아세븐이 협업한 'HBM칩스' 캠페인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김정훈 대표: 사실 처음에는 APEC 방한 때 이 과자를 젠슨 황에게 직접 전달하고 싶어서 출발했는데, 제품이 실물화되는 데 기간이 필요해서 그때는 맞추지 못했습니다. 이후 출시 반응이 좋아지면서 최태원 회장님도 그룹 차원에서 제품을 구매해 쓰기 시작하셨고, 이후 홍대 방문 때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만 홍대에서 그렇게 직접 나눠주실 거라는 건 사전에 몰랐고, 그 전에 미국에서 만나는 자리에서 한 번 전달된 적은 있었습니다. Q8. 소비자들이 광고를 피하면서도 좋아하는 브랜드 콘텐츠에는 적극적으로 반응하는데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반응하는 콘텐츠'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애드파워 38기 회장 김승현)(이 시점부터 이나연 이사가 인터뷰에 합류했다)이나연 이사: 터지기 위한 설계는 최대한 하지만, 요즘은 정말 어디서 뭐가 뜰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김정훈 대표: 공감이 사람들을 쳐다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떤 포인트를 공감시킬지가 명확하면 생명력이 생기고,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집니다. 마케팅 타깃과 커뮤니케이션 타깃은 다른 개념인데, 커뮤니케이션 타깃은 더 좁아야 한다고 봅니다. 광고주가 주는 마케팅 타깃 안에서 구체적인 한 명의 캐릭터를 상정하고 그 사람에게 닿는 광고를 만들면 그 옆으로 확산되는 방식입니다.이나연 이사: 덴츠의 오카 야스미치가 쓴 책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한 명에게 말을 거는 듯한 광고를 만들면 그 한 명이 가진 니즈나 욕망이 다른 이들에게도 있는 것이라 공감대가 오히려 커진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페르소나를 세울수록 오히려 넓어지는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Q9. 트렌드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소비됩니다. 실제 캠페인에 녹여낼 수 있는 인사이트를 판별하는 팁이나 기준이 있을까요? (애드파워 39기 부회장 이한결 / 애드파워 39기 총무 전하임)김정훈 대표: 트렌드는 돌고 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을 계속 스크랩해서 모아두는데, 프로젝트가 왔을 때 바로 찾아 쓰기보다는 쌓아둔 것들이 발상할 때 자연스럽게 꺼내지는 편입니다. 마케팅의 역사는 아직 100년이 채 안 됐고, 사람의 마음을 사는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봅니다.이나연 이사: 캠페인에 녹여낼 인사이트를 판별하는 기준은, 제가 담당하는 브랜드와 결이 맞는가입니다. 아무리 화제성이 큰 트렌드라도 브랜드와 결이 맞지 않으면 쓰지 않습니다. 트렌드와 브랜드의 관계는 원심력과 구심력 같아서, 트렌드가 계속 도는 별이라면 브랜드는 중심을 잡고 필요한 별을 가져다 쓰는 쪽입니다. Q10. AI 제작 역량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대학생들이 기획자 혹은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려면 어떤 훈련을 해야 할까요? (애드파워 39기 부회장 이한결 / 애드파워 39기 총무 전하임)김정훈 대표: AI를 할 줄 안다는 것만으로 어드밴티지가 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디렉터의 관점에서 도구로 바라봐야 성공적으로 쓸 수 있고, 만능 열쇠처럼 바라보면 실패합니다. 노동은 AI에게 맡기고 그 앞단의 사고나 방향성 고민에 더 깊이 집중하라고 구성원들에게 이야기합니다.제작 쪽에서는 대학내일 안에서 계약을 맺고 함께 있는 AI 제작 스튜디오 '아이러니 컴퍼니'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스토리나 비주얼을 세팅한 뒤 연속성 있게 움직이도록 만들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셀럽 모델은 대부분 AI 사용을 허락하지 않아 실사로 촬영하고, 나머지 요소는 저희가 직접 AI로 만들어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저희가 만들고 싶은 게 먼저이고, 거기에 AI가 비용이나 시간 효율을 준다면 쓰는 방식입니다.이나연 이사: AI에게 프롬프트를 주는 일은 사수가 부사수에게 방향성을 얼마나 명확하게 주느냐와 비슷합니다. AI는 생산성을 도와주는 도구일 뿐 창의적 발상 자체를 대신해주지 않기 때문에, 명확한 관점을 가진 사람이 쓸 때 유리합니다. 다만 디렉션 경험이 적은 주니어나 신입사원들이 설 무대는 좁아질 수 있습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개인 미디어로 자기만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브랜딩해보는 경험을 추천합니다.김정훈 대표: 저희 AI 스튜디오 대표님도 자주 하시는 말씀인데, 기술은 계속 발전하겠지만 이 과정을 가장 먼저 체득한 사람이 결국 쉬워진 도구도 가장 잘 쓰게 될 거라고 봅니다. 내가 뭘 만들지 아는 사람이 AI를 잘 쓰는 겁니다.Q11. 새로운 팀원을 뽑을 때 중요하게 보는 '더포지티브만의 인재상'이 궁금합니다.김정훈 대표: 이타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 주도적으로 일을 찾는 능동성을 가진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이면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진짜 팀워크가 생깁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오래 하다 보면 불행해지기 때문에,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능동적으로 할 수 있어야 길게, 잘 할 수 있습니다.이나연 이사: 포트폴리오에서는 결과보다, 주어진 과제를 어떤 관점으로 해석했는지를 보여주는 쪽에 더 눈이 갑니다. 또 스스로 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면접에서 질문을 받고 '제가 부족했네요'라고 스스로 약점을 인정하는 사람에게 더 마음이 갔고, 그 판단이 틀린 적은 없었습니다. 면접은 스피치가 아니라 소통이라는 감각으로 임하면 좋겠습니다. Q12. 이 인터뷰를 읽고 있을 현업 마케터 동료들과 예비 광고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김정훈 대표: 더포지티브는 지금 시장에서 상징성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티브를 앞세우는 부티크도, 무게감 있는 종합대행사도 아니지만, 뼈대와 크리에이티브를 함께 갖춘 독립 광고대행사입니다. 탄탄한 독립 광고대행사가 많이 살아 있어야 광고계가 더 탄탄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이나연 이사: 저는 스스로를 광고인보다는 기획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플래너라고 소개합니다. 기업과 브랜드가 존재하는 한 이 일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크게 터지는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브랜드가 세상에 계속 존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래너라고 생각하면, 이 일은 영원할 겁니다.---더포지티브https://www.thepositive.kr/https://www.instagram.com/thepositive_emotion_insight---종합대행사의 전략적 뼈대와 부티크의 뾰족한 감각을 결합해 광고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더포지티브. 기술과 도구가 고도화될수록 결국 본질에 집중하는 명확한 관점과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진정성 있는 인사이트가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는 김정훈 대표님, 이나연 이사님의 통찰이 앞으로의 광고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깊은 울림과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다음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도 기대해 주세요.

코카콜라 수주부터 HBM칩스 비하인드까지 - "광고의 관성을 깨고 진짜 속마음을 묻다" 더포지티브 김정훈 대표, 이나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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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 공개… 업계 최초 TV광고에 오디언스 데이터 심는다

CJ ENM이 미디어와 커머스 등 자사 주요 계열사의 비식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광고주의 잠재고객을 정교하게 세분화하는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Data Management Platform)’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업계 최초로 레거시 매체인 TV광고에 DMP를 직접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타깃팅 혁신과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CJ DMP는 CJ ENM 및 주요 계열사가 보유한 미디어, 커머스, 광고, 멤버십 서비스 내 비식별 오디언스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낸 플랫폼이다. 소비자의 콘텐츠 시청 이력부터 상품 검색·구매, 광고 반응에 이르기까지 일상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데이터를 결합해 관심사와 소비 성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핵심은 기존 TV광고 운영 문법의 전환이다. 그동안 TV광고는 단순 성·연령 구분이나 프로그램 시청률에 의존해 집행되어 왔으나, CJ DMP는 소비자 행동 패턴과 시청률 데이터를 결합해 광고주 브랜드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고관여 잠재고객을 정교하게 발굴한다. 이를 바탕으로 타깃 시청 비중이 높은 최적의 광고 구좌를 공략하고, 캠페인 집행 후에는 실제 노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달·노출 성과를 측정해 후속 전략까지 제안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지원한다.CJ ENM은 해당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TV광고를 넘어 콘텐츠 기획·편성, 커머스, 전사 마케팅 영역으로 수평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프로그램 및 채널별 시청자 선호도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 맞춤형 기획·제작과 편성 전략을 고도화하고, 커머스 영역에서는 시청 데이터와 구매 데이터를 연계해 특정 상품의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타깃에게만 정밀하게 광고를 노출하는 식이다.이와 함께 AI·데이터 기반 애드테크 라인업도 전방위로 가동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가상 간접광고(VPPL)’를 비롯해, 콘텐츠 맥락을 분석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모델·맥락 타깃팅 솔루션’, 방송·OTT·디지털옥외광고(DOOH) 등 주요 매체 재원을 통합 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통합 플랫폼 솔루션’, 연간 드라마·예능·영화 및 팝업스토어·공연 일정을 한눈에 제공하는 마케팅 캘린더 ‘캘박CJ’ 등을 함께 운영하며 광고주 접점을 넓히고 있다.CJ ENM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활용해 광고주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간 축적한 광고사업 노하우에 CJ DMP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 독자적인 광고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J ENM,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 공개… 업계 최초 TV광고에 오디언스 데이터 심는다

“감성만으론 못 판다, 이제 뷰티도 데이터 전쟁”… 에스티 로더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전사적 AI 동맹 맺은 이유

글로벌 프레스티지 뷰티 공룡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The Estée Lauder Companies)가 IT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전사적 클라우드 및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AI 역량 내재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통적으로 브랜드 헤리티지와 감성적 스토리텔링에 의존해 온 럭셔리 뷰티 산업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빅테크의 AI 생태계를 수혈하며 철저한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상징적인 행보다.에스티 로더가 이처럼 대대적인 IT 인프라 통합에 나선 배경에는 급변한 글로벌 뷰티 시장의 환경이 자리 잡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숏폼을 통해 뷰티 트렌드 주기가 극도로 짧아진 데다, 기민한 기획력과 가성비를 앞세운 인디 브랜드들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오랜 시간을 들여 신제품을 개발하고 대규모 매스 마케팅으로 밀어붙이는 ‘직관과 감(感)’ 중심의 레거시 방식으로는, 파편화된 소비자의 피부 고민과 취향을 실시간으로 따라잡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셈이다.결국 이번 동맹의 핵심 목적은 ‘파편화된 데이터의 단일화’를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과 출시 속도전(Speed-to-Market)에 있다. 에스티 로더는 맥(M·A·C), 라메르, 조 말론 런던, 르 라보, 톰 포드, 닥터자르트, 디오디너리 등 산하 20여 개 글로벌 브랜드와 150개국 로컬 시장, 온·오프라인 채널별로 흩어져 있던 방대한 데이터를 MS 플랫폼 기반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Unified Data Platform)’으로 묶어낸다. 브랜드 간 데이터 장벽(Silo)과 중복을 제거해 전사적인 AI 기민성(Agility)을 확보하는 ‘원 오퍼레이팅 에코시스템(One Operating Ecosystem)’ 구축의 일환이다.양사는 이 데이터 파운데이션 위에서 ▲신규 역량 및 소비자 중심 성장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 ▲생산성 및 자동화 등 3대 과제를 추진하며 뷰티 밸류체인 전반을 재설계한다.먼저 소비자 접점에서는 80년간 축적한 에스티 로더의 독자적인 뷰티 전문성에 MS의 기술을 결합해 ‘통합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고객의 피부 타입과 선호도 데이터를 제품 데이터와 실시간 연동해, 제품 탐색부터 구매에 이르는 전 여정에서 정교한 초개인화 추천과 커머스 경험을 제공한다. 이 데이터는 역으로 신제품 R&D에 즉각 수혈되어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는 타깃 제품을 기획하는 근거가 된다.기획된 제품이 매대에 오르기까지의 리드타임도 AI로 대폭 압축한다. 마케팅, 커머셜, 밸류체인, 연구혁신(R&I) 부서를 단일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한 ‘의사결정 인텔리전스’를 통해 시장 트렌드 변화에 즉각 대응한다. 특히 초기 아이디어 구상부터 디자인, 안전성 검증, 실제 제조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과정에 AI 워크플로우를 심어, 덩치 큰 글로벌 기업 특유의 느린 의사결정을 극복하고 신제품 적중률과 출시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내부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비용 구조도 혁신한다. 에스티 로더는 이미 전 세계 오피스 인력 중 1만 4,000명 이상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 보급을 마쳤다. 단순 반복적인 데이터 취합과 수작업을 AI로 자동화해 실무자들이 고부가가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하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운영 마진을 개선해 이를 다시 브랜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실무진들은 직무별 특화 워크플로우에 맞춘 ‘생산성 에이전트’를 직접 실험하며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브라이언 프란츠(Brian Franz) 에스티 로더 최고기술 및 트랜스포메이션책임자(CTTO)는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고, 생산성 향상과 마진 확대를 이뤄내 기업에 재투자하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데브 컵(Deb Cupp)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매출책임자(CRO) 겸 부사장 역시 뷰티 산업의 미래는 데이터와 사람,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조직에 의해 재편될 것이라며, 제품 개발 현대화부터 고객 경험까지 인사이트를 대규모 실행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감성만으론 못 판다, 이제 뷰티도 데이터 전쟁”… 에스티 로더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전사적 AI 동맹 맺은 이유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광고주 78.5%가 대행사 없이 직접 집행… 월 70% 이상 재집행하며 로컬 매체 안착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상 디지털옥외광고(DOOH) 솔루션의 실효성을 분석한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숙명여대 문장호 교수와 인하대 정혜승 교수 연구진이 올해 2분기 광고주 거래·예약 데이터와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공동 수행한 연구로, AI 자동화와 소액 과금 구조가 로컬 중소상공인의 옥외광고 진입 장벽을 실질적으로 허물었음을 입증했다.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는 식당·카페 테이블오더, 스크린골프장 키오스크, 오피스 로비, 아파트 엘리베이터, 편의점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매체에 지역 타깃 광고를 송출하는 ‘애드부스트 스크린(ADVoost Screen)’을 플레이스 사업주에 특화한 솔루션이다. 개별 매체사 섭외와 규격별 소재 제작, 높은 최소 집행 단가, 월 단위 계약 등 기존 레거시 옥외광고의 높은 허들을 AI 기반 소재 자동 생성과 주 단위 옵션으로해결했다.리포트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을 가장 활발히 도입한 카테고리는 미용실·뷰티샵·피트니스센터·학원·반려동물 미용 등 지역 상권 기반의 생활 밀착형 업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광고주의 78.5%가 대행사 대행 없이 직접 광고를 세팅하고 운영하는 ‘셀프 서빙(Self-Serving)’ 형태를 띠었다. 영상 제작 역량이 없어도 AI 도구를 통해 10분 만에 소재를 완성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UX가 직접 집행 비율을 끌어올렸다.압도적인 비용 효율성도 초기 유입을 견인했다. 광고주 1개사당 분기 평균 집행액은 18만 4,542원으로 집계됐으며, 분기 5만 원 미만을 지출한 소액 광고주가 전체의 41.3%, 캠페인 일 예산이 1만 원 이하인 경우가 61.7%에 달했다. 노출된 만큼만 과금되는 합리적인 정산 방식과 원하는 시점에 즉각 집행을 시작·중단할 수 있는 유연성이 로컬 사업주들의 초기 마케팅 부담을 덜어냈다.효용을 체감한 사업주들의 높은 리텐션(잔존율)도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 4월 광고 집행 이력이 있는 사업주의 72.6%가 5월에도 캠페인을 이어갔고, 5월 활성 광고주의 71.2%가 6월에 재집행하는 등 2분기 월평균 광고 지속률이 70%를 상회했다. 일회성 테스트에 그치지 않고 매장 운영의 상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광고 집행 여건을 넓히기 위해 지난 9월부터 플레이스 사업주에게 최대 30만 원의 전용 ‘비즈쿠폰’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매체 커버리지도 대폭 확장한다. 현재 전국 35만 9,000대의 디지털 사이니지 인벤토리를 확보한 데 이어, 오는 12일부터는 송출 매체를 IPTV까지 넓혀 전국 약 2,000만 가구 안방으로 로컬 광고 도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송재훈 네이버 DOOH 사업 리더는 중소형 사업주들이 비용 효율적으로 옥외광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매체를 중심으로 도달 범위를 지속 확장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광고주 78.5%가 대행사 없이 직접 집행… 월 70% 이상 재집행하며 로컬 매체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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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동네에서 맥주 상자부터 챙겨 나오는 체코 사람들

물이 무릎까지 차오른 동네에서 남자 두 명이 걸어 나옵니다. 집이 물에 잠긴 와중에 두 사람이 같이 들고 나오는 건 가재도구가 아니라 빨간 맥주 상자입니다.체코 국립 맥주 양조 박물관(Národní muzeum pivovarnictví)이 대행사 VCCP 프라하와 함께 선보인 인쇄 광고입니다.이 사진은 실제 뉴스 사진은 아닙니다. 지난 2024년 중부 유럽에 큰 홍수가 났을 때, 대피하면서도 맥주를 챙겨 나오던 체코 주민들의 실제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대행사는 당시 실제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진작가 파벨 헤이니(Pavel Hejný)와 함께 그 장면을 다시 연출해 찍었습니다.다음 사진에는 길거리를 걷는 아빠와 아이가 나옵니다. 아이는 앞에서 직접 뛰어가는 반면, 아빠가 미는 유모차 안에는 아이 대신 초록색 맥주 궤짝이 실려 있습니다. 아이는 걷게 해도 맥주병이 깨질까 봐 유모차에 태워 모신다는 설정입니다.마지막 사진은 수녀 두 명이 나무 상자에 든 맥주병들을 양손으로 나눠 들고 골목을 걸어가는 뒷모습입니다. 홍수가 나도, 아이를 데리고 나와도, 심지어 수녀님들조차 맥주를 포기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과장된 표정 연기 없이 조용한 거리 사진처럼 담아냈습니다.사진 가운데에는 "체코 맥주.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CZECH BEER. IT'S THAT GOOD)"라는 문장만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 작은 박물관 로고 옆에 "와서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COME SEE WHY)"라고 덧붙였습니다.보통 박물관 광고는 오랜 역사나 전통을 설명하기 바쁜데, 이 캠페인은 '체코 사람들은 맥주에 진심이다'라는 사실을 세 장의 상황극으로 대신 보여줍니다. 도대체 맥주가 얼마나 맛있길래 저럴까 하는 호기심으로 박물관 방문을 유도한 캠페인입니다.

물에 잠긴 동네에서 맥주 상자부터 챙겨 나오는 체코 사람들

"홉 대신 캥거루, 보리 대신 발리 문신": 원재료 광고의 허세를 부숴버린 포스터스 맥주

바닷가 모래사장 위에 탐스러운 거품을 머금은 맥주잔이 놓여 있습니다. 나른하고 품격 있는 목소리가 '황금빛 꿀물, 상쾌한 맥주 한 잔'이라며 운을 뗍니다. 대자연의 순수함과 원재료의 숭고함을 찬양하는 여느 프리미엄 맥주 광고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오프닝입니다.하지만 원재료를 하나씩 소개하기 시작하는 순간, 영상은 노골적인 B급 코미디로 폭주합니다.첫 번째 재료인 '물'을 소개할 때는 장발의 서퍼가 파도를 타고 마른 모래사장 한가운데까지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두 번째 재료인 '홉'을 말할 때는 홉 대신 뜬금없이 나무 뒤에 기댄 캥거루 인형이 고개를 까딱거립니다. 세 번째 재료인 '보리(Barley)' 차례에는 카메라가 한 여성을 클로즈업하는데, 그녀의 어깨에는 동음이의어인 휴양지 '발리(Bali)' 레터링 문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내레이터는 천연덕스럽게 덧붙입니다. "그 발리 말고."화룡점정은 마지막 재료인 '효모'입니다. 카메라는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새우와 식빵 위에 덩그러니 놓인 소시지를 비추며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솔직히 효모는 화면에 뭘 보여줘야 할지 몰라서, 어쨌든 이것도 들어갔습니다."마지막 장면에서 서퍼와 여성, 그리고 캥거루 인형은 돗자리 위에 무표정하게 나란히 앉아 바비큐 그릴을 가리키며 맥주를 들이켭니다. 그리고 던지는 슬로건은 허탈할 정도로 담백합니다. "그냥 입맛에 딱 맞게 시원합니다."맥주 광고는 수십 년간 황금빛 보리밭을 거니는 농부, 알프스의 만년설 빙하수, 갓 수확한 홉의 향기를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며 원재료에 대한 신성한 환상을 주입해 왔습니다. 포스터스와 대행사 퍼블리시스 런던은 이 거창하고 엄숙한 포장을 20초 만에 가차 없이 비틀어버렸습니다.가식 없이 솔직한 본질로 돌아가자는 브랜드 플랫폼 '굿 콜(Good Call)'을 스스로에 대한 유쾌한 조롱으로 증명해 낸 것입니다. 거창한 철학 대신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 본연의 즐거움에 집중한 태도가 돋보이는 광고입니다.

"홉 대신 캥거루, 보리 대신 발리 문신": 원재료 광고의 허세를 부숴버린 포스터스 맥주

레이디 가가가 편의점 바닥을 닦아야 했던 이유: 일본 패밀리마트의 역대급 알바 채용 광고

세련된 흑백 화면 속, 가죽 질감의 편의점 유니폼을 입은 레이디 가가가 등장합니다. 화려한 스타디움 무대가 아닌 편의점 매장 안에서 바닥에 대걸레질을 하고, 진열대에 음료수를 채우며, 카운터에서 갓 튀긴 치킨을 포장해 손님에게 건넵니다. 편의점의 일상적인 근무 루틴을 런웨이처럼 소화해 낸 가가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일본어로 짧게 묻습니다. "파미마에서 일할래?"일본 패밀리마트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공개한 이 광고는 신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영상이 아닙니다. 매장 현장에서 일할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제작된 채용 광고입니다.파이낸셜 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 글로벌 외신들이 주목한 지점은 이 화려한 캐스팅 뒤에 자리 잡은 일본 사회의 무거운 현실이었습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이 현상을 가리켜 '일본 기업의 레이디 가가 모먼트'라 칭하며, 대기업이 제품 홍보가 아닌 알바생을 끌어모으기 위해 거액의 광고비를 쏟아부어야 할 정도로 절박해진 일본의 인력난을 조명했습니다. 일본 전역 1만 6천 개가 넘는 매장 중 약 30%가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패밀리마트는 단순히 슈퍼스타의 이름값을 빌려 시선을 끄는 데 그치지 않고, 수십 년간 굳어있던 일터의 규정을 함께 뜯어고쳤습니다. 두발 염색과 피어싱을 엄격하게 제한하며 젊은 세대의 기피 요인이 되었던 보수적인 복장 가이드라인을 전격 폐지했습니다. 다양성과 개성의 상징인 레이디 가가를 간판으로 내세운 배경에는 편의점 알바를 지루하고 통제된 노동에서 트렌디하고 자유로운 일자리로 재정의하겠다는 조직 문화의 변화가 깔려 있습니다.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언론 역시 이번 사례를 유통업계 채용 마케팅의 중대한 변곡점으로 짚었습니다. 과거 글로벌 아티스트 기용의 목적이 제품 판매량을 늘리거나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는 데 머물렀다면, 이제는 기업 생존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인 인력 확보로 그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한국의 유통 및 외식업계 역시 극심한 구인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패밀리마트의 시도는 채용 브랜딩이 더 이상 구인 사이트의 건조한 공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일자리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브랜드의 체질 개선과 문화적 충격을 결합한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사례입니다.

레이디 가가가 편의점 바닥을 닦아야 했던 이유: 일본 패밀리마트의 역대급 알바 채용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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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지원사업 대구·경북권역 「성과공유회 행사 기획 및 운영 용역」

2026-11-03 주식회사 원

[앵커사업] 제1회 연세대 미래캠퍼스·원주연세의료원 공동 심포지엄 행사 운영 용역

2026-11-03 터그

서울미래아이 365 플랫폼 오픈 기념행사 운영 용역 (2인이상 견적 수의계약)

2026-11-03 주식회사 한누리

2026년 제10회 영월평생학습 축제 행사장 설치 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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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인 어울림 페스타 행사 대행 용역」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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